요즘 한 TV 코미디 프로그램의 '안 되겠니~?' 유머가 인기다.

과장되게 부시시한 모습을 한 청년 백수가 등장하는데, 매번 어딘가에 전화하는 걸로 시작되는 개그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서글프게 풍자한다.

그는 다짜고짜 "XX야, 너 나이가 몇이니? 어느 학교 나왔니? 졸업 몇 회니? 군대는 어디서 나왔니?"등으로 연고를 확인한다.

그후에, 바로 "100원에 탕수육 안 되겠니? 단무지는 없어도 돼~.“

“네가 타워팰리스 방 좀 구해주면 안 되겠니? 지하실도 괜찮아~"

라는 식의 억지 부탁을 한다.

양복점, 부동산 홈쇼핑 등 매번 다른 가게가 등장하고 종업원은 이 '무대뽀' 청년과 줄다리기를 한다. 그런데, 늘 승리는 백수의 차지다.

이 개그의 재미 중 하나는 그가 맨 마지막에 늘 외치는 대사와 득의만만한 표정이다.

"대한민국에 안 되는 게 어디 있니? 다 되지!"

그 개그를 보면서 우리의 믿음을 생각해 본다.

귀신 들린 아들을 둔 아버지가 제자들에게 나와서 자기 아들을 고쳐 달라고 부탁했다. 그러나 제자들은 그 아들을 고치지 못했다. 그 때 예수님이 오셔서 무슨 소란이냐고 물으셨다. 그 아버지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면서 “만일 하실 수 있거든 내 아들을 고쳐달라고” 한다. 그 때 예수님의 말씀이 무엇인가?

“예수께서 이르시되 할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일이 없느니라 하시니” [막 9:23]

믿음 안에서 불가능 한 것이 있는가? 우리 주님이 못하실 일이 있는가 말이다.

우리 하나님은 크고 힘있고 능있어 못하실 일이 하나도 없는 분이다. 그 분은 전능하신 분이시다.

그 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.

“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” [사 59:1]

“내가 왔어도 사람이 없었으며 내가 불러도 대답하는 자가 없었음은 어찜이뇨 내 손이 어찌 짧아 구속하지 못하겠느냐 내게 어찌 건질 능력이 없겠느냐 보라 내가 꾸짖은즉 바다가 마르며 하수가 광야가 될것이며 거기 물이 없어졌으므로 어족이 갈하여 죽어 악취를 발하게 되느니라” [사 50:2]

오늘도 사람의 여러 가지들로 걱정하고 두려워 떠는 우리에게 주님은 말씀하신다.

“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” [사 41:10]

그 주님이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.

00아! 네 신앙 연조가 몇 년이니? 네 직분이 무엇이고 네 자리가 어디니?

안된다는 생각 버리면 안되겠니?

못하겠다, 틀렸다고 하는 그 믿음 없는 태도 남에게 주면 안되겠니?

욕심부리고 불평 원망하는 못된 태도 고치면 안되겠니?

사소한 일에 낙심하고 절망하는 것 잊어 버리면 안되겠니?

세상 유혹 다버리고 오직 나만 바라보면 안되겠니?

수고하고 무거운 짐은 나엑 맡기면 안되겠니?

열심을 내어 기도하고 충성하고 헌신하면 안되겠니?

내가 하는 말 기분나쁘게 생각말고 잘들어!

믿어봐라, 믿음 안에서 안되는 게 어디있니?